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스님)이 학술지 <프라즈냐>를 창간하고, 논문을 모집한다.
<프라즈냐>는 기후위기, 전쟁, 질병. 갈등. 기계문명 등 현대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의 해결 방안을 불교에서 모색하자는 취지를 다고 있다. 또한 불교사상 전반을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탐구하는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창간할 예정인 <프라즈냐>의 원고마감은 9월 30일이며, 심사를 거쳐 게재가 확정된 논문에는 소정의 연구비를 지급한다. 투고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반야불교문연구원 홈페이지(banyaresearch.org)를 참조하면 된다.
불교사상 연구와 불교문화 대중화를 목적으로 2011년에 창립된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매년 반야학술상을 시상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해 불교학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봄과 가을에 인문학 강좌를 열어 불자뿐 아니라 시민들도 인문학과 불교학 소양을 함양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7월2일,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
허남결 동국대 교수 등 4개 주제발표 및 토론
위험성 진단·긍정성 모색하며 희망 제시
6시간 가까운 진행, 사부대중 경청·박수
“불교 지성의 장…주제의식 이어갈 것”
“윤리의식을 갖춘 인공지능의 개발은 과학과 영성 사이를 지혜롭게 연결하는 인문적 능력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불교가 바로 그런 다리 역할을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고믿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과 그 위험성을 불교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의 학술대회에서 허남결 동국대 교수는 “지혜를 갖춘 자비로운 인공지능의 불교적 AI 설계”를 제안했다.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 이사장 김성태)은 7월2일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에서 ‘2023년 반야불교문화연구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AI 축복인가 재앙인가 – AI 시대의 명암과 불교적 진단’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AI가 주목받는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과 그 위험성을 불교적 관점에서 심도 있고 다양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마지막 발표를 맡은 허남결 교수는 ‘인공지능과 자비의 알고리즘’ 주제의 발표에서 “불교의 지혜와 자비의 윤리가 인공지능 시대의 고통을 치유할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점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며 “불교는 어제에 이어 오늘 그리고 오늘을 지나 내일도 변함없이 인간과 기계와 그 외의 다른 모든 존재와의 공존·공영을 추구하고 이념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희 신라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1부 개회식은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스님의 개회사, 김성태 이사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명우 동의대 교수, 구자상 부산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2부 학술대회에서는 총 4가지 주제가 발표됐다.
첫 발표에 나선 이영의 고려대 교수는 ‘AI 시대, 체화된 인지와 불교’ 주제발표에서 “새천년 인류에게 부여된 아젠다(행복, 불멸, 신성)를 불교적 관점에서 평가해 보면 불교적 수행의 가능성에서 조건부 적합이지만 불멸이 불교의 기본 교리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점에서 인공지능 시대에는 불교적 삶의 어렵다는 부적합한 관점도 제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두 번째로 이상헌 서강대 교수는 ‘인공지능과 불교적 지혜’ 주제발표에서 “불교는 혼돈의 시대고 불확실성의 시대를 대표하는 기술인 인공지능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보다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사회적, 윤리적 쟁전에 대해 불교적 관점에서 붓다의 가르침을 토대로 답변을 시도하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세 번째 발표를 맡은 지승도 한국항공대 교수는 ‘불교논리학 기반 AI’를 주제로 “여러 학자의 견해처럼 AI도 인간과 기능적으로 다를 바 없기 때문에 마음이 깃들 수 있지만 이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간 먼저 존재의 본질을 통찰하고 상호의존성을 이해하는 불교의 가르침으로 사회 혼란의 극복을 위한 본질적 대안을 합리적인 AI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토론에는 윤종갑 교수(동아대), 일윤 스님(경희대), 안환기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 보일 스님(해인사 승가대학장)이 각각 참여했다. 발표와 토론에 이어 강경구 동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학술대회가 열린 반야불교문화연구원 강의실에는 발표자와 토론자, 연구원의 회원들은 물론 반야암 신도까지 빼곡하게 자리했다. 참석 사부대중은 6시간 가까이 이어진 발표를 경청하며 특히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마다 힘찬 박수로 인공지능이라는 시대적 주제를 향한 불교적 관점과 해법의 다양성에 힘을 보탰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스님은 “요즘 최대 화두인 4차산업 중에서도 AI지식과 세계에 관한 문제를 연구하고 발표하는 불교 지성의 장이 마련되어 준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발표자와 토론자뿐 아니라 이 자리에 함께하는 모두에게 지식과 욕망의 시스템이 아닌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지혜와 자비 시스템으로 이끌어가는 좋은 답안을 찾는 귀한 자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태 이사장도 “우리 사회에 인공지능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해법인지 종교와 과학 전문가들이 함께 모색하는 장이 마련되어 기쁘다”며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앞으로도 시대적 과제에 앞장서 연구하고 토론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발원했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불교사상의 연구 및 계발과 불교 문화의 대중화를 통해 불교의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정신을 실천하며 불교를 중흥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지난 2011년 8월 발기인 모임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제1회 반야학술상을 시상했으며 이듬해인 2012년 4월1일 지안 스님을 원장으로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 정식 개원했다. 매년 상반기에는 학술대회, 하반기에는 공모를 거쳐 반야학술상을 시상하며 불교 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독려해 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봄,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산사의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한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제13회 반야학술상을 공모한다. 신청 마감일을 기준으로 최근 7년간 불교학 및 불교 문화 분야의 연구업적이 뛰어난 중견급 이상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며 심사를 통해 수상자 1명을 선정, 상패와 함께 연구 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한다. 접수는 오는 7월 15일까지며 자세한 응모방법은 연구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불교의 지혜와 자비의 윤리가 인공지능 시대의 고통을 치유할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허남결 동국대 교수는 7월2일 ‘AI 축복인가 재앙인가 - AI시대의 명암과 불교적 진단’이란 주제로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스님)이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과 자비의 알고리즘’이란 논문을 발표한 허남결 교수는 “지금 당장 혹은 아주 가까운 미래에 인간성 자체가 거부되거나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재앙 혹은 종말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불교적 공존의 지혜’를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유발 하라리는 불교적 공존의 지혜는 스탠포드대 인간중심지능연구소(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 HAI)’나 하버드대 ‘임베디드 에틱스 프로그램(Embedded EthiCS Progarm)’의 설립 취지와 연구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허남결 교수는 “불교의 영향이 그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근본적인 취지에서 지혜와 자비의 윤리는 과학과 도덕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가르침에 틀림없다”면서 “불교는 변함없이 인간과 기계와 그 외의 다른 모든 존재들과의 공존공영을 추구하고 이념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인사승가대학장 보일스님은 “인류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인공지능의 상용화 시대에 사부대중이 어디로 가야할지 혹은 누구에게 길을 물어야 할지 혼란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요즘”이라며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 불교적 관심에서 시대를 읽는 이해의 틀을 제공하는 작업이 절실한 시점에 시의적절한 발표”고 평했다.
이밖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AI 시대, 체화된 인지와 불교(이영의 고려대, 윤종갑 동아대) △인공지능과 불교적 지혜(이상헌 서강대, 일윤스님 경희대) △불교논리학 기반 AI(지승도 한국항공대, 안환기 서울불교대학원대) 등의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발표와 토론이 끝난 뒤에는 강경구 동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펼쳐졌다.
김희 신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불교를 위해 지적인 탐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모임을 해보자는 뜻에서 해마다 한 번씩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면서 “학술대회가 조촐하게 거행되지만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더 발전되기를 원하고 여러분이 성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태 반야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요즘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과 위험성 그리고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불교적 관점에서 진단해 해결책과 대안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라고 말했다. 이어 “지안스님의 큰 뜻을 받들어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을 2011년에 설립하여 해마다 학술대회와 반야불교학술상을 시상하는 행사를 계속해 왔다”면서 “불교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현대사회에 있어서 불교의 역할을 새롭고 창의적으로 개발해 불교의 참 정신을 살려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스님, 김성태 이사장, 박문현 동의대 명예교수, 강경구 동의대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반야학술상과 학술대회에 이어 학술지 <프라즈냐(Prajñā)>를 창간해 불교학과 인접학문의 영역을 더욱 넓히고 연구자들을 격려하기로 했다. 오는 9월30일 창간 예정인 <프라즈냐>는 8월31일까지 논문을 모집한다. 불교학 및 불교문화, 인도철학 등과 관련된 창의적인 연구 논문이면 공모가 가능하다. 심사를 거쳐 게재가 확정된 논문의 연구자에 대해서는 연구비(고료) 50만원을 지급한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은 “불교사상의 연구 계발과 불교문화의 대중화를 통해 불교의 ‘상구보리 하화중생’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불교를 중흥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학술지 창간 취지를 설명했다.
7월2일,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
‘AI 축복인가 재앙인가 – AI 시대의 명암과 불교적 진단’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과 그 위험성을 불교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의 학술발표대회가 열린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 이사장 김성태)은 7월2일 오후1시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에서 ‘2023년 반야불교문화연구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AI 축복인가 재앙인가 – AI 시대의 명암과 불교적 진단’을 주제로 열릴 이번 학술대회는 AI가 주목받는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과 그 위험성을 불교적 관점에서 논의하고자 마련된다.
행사는 김희 신라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스님의 개회사, 김성태 이사장의 축사 등 1부 개회식으로 시작된다. 김명우 동의대 교수, 구자상 부산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2부 학술대회에서는 총 4가지 주제가 발표된다. △AI 시대, 체화된 인지와 불교(이영의, 고려대) △인공지능과 불교적 지혜(이상헌, 서강대) △불교논리학 기반 AI(지승도, 한국항공대) △인공지능과 자비의 알고리즘(허남결, 동국대)의 발표가 이어진다. 토론자로는 윤종갑 교수(동아대), 일윤 스님(경희대), 안환기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 보일 스님(서울대)이 각각 참여한다. 발표와 토론에 이어 강경구 동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종합토론으로 마무리 된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스님은 “요즘 최대 화두는 4차산업 중에서도 AI지식과 세계에 관한 문제”라며 “인공지능을 물상화된 지식과 욕망의 시스템이 아닌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지혜와 자비 시스템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답안을 찾아보는 귀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055)382-3211
AI가 주목받는 시대를 맞이하여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과 그 위험성을 불교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사)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대종사)은 7월 2일 오후 1시 통도사 반야암에서 ‘AI 축복인가 재앙인가–AI 시대의 명암과 불교적 진단’을 주제로 2023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4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제1주제는 ‘AI 시대, 체화된 인지와 불교’(발표 이영의·고려대, 논평 윤종갑·동아대), 제2주제는 ‘인공지능과 불교적 지혜’(발표 이상헌·서강대, 논평 일윤스님·경희대), 제3주제는 ‘불교논리학 기반 AI’(발표 지승도·한국항공대, 논평 안환기·서울불교대학원대), 제4주제는 ‘인공지능과 자비의 알고리즘’(발표 허남결·동국대, 논평 보일스님·서울대)이다. 오후 4시 30분께부터 강경구 동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3월25일 입재, 4월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통도사 반야암…‘봄의 산사에서 피는 인문학’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에서 완연한 봄을 맞아 세 번째 인문학 대면 특강이 출발을 알렸다.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대종사)은 3월25일 통도사 반야암 내 반야불교문화연구원 강의실에서 개강식을 겸한 첫 일정으로 박찬국 서울대 교수가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을 주제로 강의했다. 박 교수는 “에리히 프롬은 서양 철학자 중 가장 불교를 잘 이해하고 관심을 가졌을 뿐 아니라 불교의 명상법을 직접 수행하기도 했다”며 “내적으로 공허한 사람은 더 소유에 집착하게 됨을 당부한 철학자”라고 소개했다.
강좌는 이날부터 4월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12시 통도사 반야암에서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봄의 산사에 피는 인문학’을 주제로 열릴 이번 특강은 총 6차례에 걸쳐 6명이 강의를 맡는다. 박찬국 교수의 강의에 이어 4월1일에는 이성희 시인이 ‘無의 미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지는 일정은 다음과 같다. △4월8일 ‘20세기 중국을 빛낸 자매 송경령과 송미령(이양자 동의대 명예교수)’ △4월15일 ‘한비자, 군왕의 길을 밝히다(김영철 영남대 연구교수)’ △4월22일 ‘그리스 신회에서 사랑 이야기(김영필 전 대구교대 연구교수)’ △4월29일 ‘일본의 종교(성해준 동명대 교수)’ 등이다.
강의 기획을 맡은 박문현 동의대 명예교수는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 기획한 인문학 특강은 주말을 맞아 산사를 찾은 일반 시민과 불자들에게 인문학의 감동을 더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개설됐다”며 “지난 2022년 봄 시작해 가을에 이어 이번 강의는 세 번째로 대면 특강의 가치를 전하는 법석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스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인문학적 사유는 더욱 절실하다”며 “영축산의 청정한 환경에서 세속 욕망을 떨쳐버리고 지적 관조를 체험하며 인문학의 꽃이 피어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010-4840-1996
특강 첫날인 오늘은 서울대 박찬국 교수가 강사로 나서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 철학자 '에리히 프롬'과 '불교'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이성희 철학박사(미의 미학)와 이양자 동의대 명예교수(20세기 중국을 빛낸 자매 송경령과 송미령), 김영철 영남대 연구교수(한비자, 군왕의 길을 밝히다), 김영필 전 대구교대 연구교수(그리스 신화에서의 사랑 이야기), 성해준 동명대 교수(일본의 종교)의 강연이 다음달(4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반 반야암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대종사)은 3월25일부터 4월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12시 통도사 반야암에서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봄의 산사에 피는 인문학’을 주제로 열릴 이번 특강은 총 6차례에 걸쳐 6명이 강의를 맡는다.
강좌 일정은 다음과 같다. △3월25일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박찬국 서울대 교수)’ △4월1일 ‘無의 미학(이성희 시인, 철학박사)’ △4월8일 ‘20세기 중국을 빛낸 자매 송경령과 송미령(이양자 동의대 명예교수)’ △4월15일 ‘한비자, 군왕의 길을 밝히다(김영철 영남대 연구교수)’ △4월22일 ‘그리스 신회에서 사랑 이야기(김영필 전 대구교대 연구교수)’ △4월29일 ‘일본의 종교(성해준 동명대 교수)’ 등이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 기획한 인문학 특강은 주말을 맞아 산사를 찾은 일반 시민과 불자들에게 인문학의 감동을 더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개설됐다. 지난 2022년 봄 시작해 가을에 이어 이번 강의는 세 번째다. 대면 특강의 가치를 전하는 법석으로 강사와 청중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어 왔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스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인문학적 사유는 더욱 절실하다”며 “영축산의 청정한 환경에서 세속 욕망을 떨쳐버리고 지적 관조를 체험하는 인문학의 향연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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