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자료

제목 반야불교문화연구원, ‘불교 생사관과 불교의례’ 학술대회 / 법보신문
반야불교문화연구원 2022-07-07 조회 322

7월3일, 통도사 반야암서 개최
제7회 학술대회…법장 스님 등 발제




 

“불교는 죽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보고 삶 속에서 투철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한다. 분별망상과 집착을 내려놓고 지금을 사는 것이 불교가 추구하는 웰빙의 모습이며 보살계에 나타난 웰다잉이다.”

죽음에 대한 불교적 개념을 살펴보고 불교 의례의 진정한 의미를 고찰하는 학술대회가 통도사 반야암에서 진행됐다.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은 7월3일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 내 연구원 강의실에서 ‘불교의 생사관과 불교의례’를 주제로 제7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첫 발제를 맡은 해인사 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은 ‘보살계에 나타난 웰다잉’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불교에서 말하는 삶과 죽음의 태도는 무아와 무상의 삶이기에 지금 이순간을 여실히 바라보고 투철하게 살아갈 때 비로소 참된 삶이 실현되고 죽음의 공포가 사라진다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특히 스님은 “연기법에 의한 무아와 무상의 삶은 보살계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보살의 자비심과 연민심의 의한 방편행이라면 연명치료를 포기하는 예외도 허용한다”며 “이는 현대에 발생하는 생명의 존엄과 관계된 여러 문제에서 불교적 관점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스님의 개회사와 김성태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을 알렸다. 본 대회에서는 해인사 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의 제1발제에 이어 김명우 동의대 교수가 ‘불교의 중음세계와 지옥관-지장시왕경과 정법념처경을 중심으로’ 이성운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가 ‘불교의 추천·초도의례’를 각각 발표했다. 논평에는 동국대 현암 스님, 윤종갑 동아대 교수, 조수동 대구한의대 교수, 동국대 신경 스님, 구미래 불교민속연구소장, 구자상 동의대 교수가 참여했다. 종합토론은 강경구 동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됐다.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스님은 “불교는 생로병사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종교이기에 생사관에 대한 의미와 죽음의 의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교의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살펴보고 어떻게 치르는 것이 바람직한 의식인지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