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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야불교문화연구원, ‘제11회 반야학술상 시상식’ 봉행 / 법보신문
반야불교문화연구원 2021-11-21 조회 418


반야불교문화연구원, ‘제11회 반야학술상 시상식’ 봉행



기자명 주영미 기자



  • 입력 2021.11.12 08:02




11월7일, 통도사 반야암
김종명 교수 수상·특별강연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은 11월7일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에서 ‘제11회 반야학술상 시상식’을 봉행했다. 이날 수상자인 김종명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전달됐다. 행사에는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스님, 김형춘 부원장, 조수동 대구 한의대 교수, 연구원 연구위원들과 반야암 신도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반야학술상 시상식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수상자 기념 특별강연이 마련돼 시상식의 감동을 더했다. 김종명 교수는 ‘상원연등회와 중동팔관회’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2011년 설립 이후 학술대회 개최와 학술상 시상 등 불교학 발전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온 반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깊은 영광”이라며 “오늘의 이 수상을 학문적 채찍으로 알고 정신 건강, 몸 건강이 허락하는 한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자 김종명 교수는 이날 강의 주제로 삼은 ‘상원연등회와 중동팔관회’를 비롯해 ‘국왕의 불교관과 치국책’ 등 다수의 저서와 불교 의례를 비롯한 불교 문화, 한국 불교학 등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의 학술 활동으로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불리는 ‘마르퀴즈 후즈 후’에서 선정한 세계 지성 3%에 속한다. 현재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전문평가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불교학자로서의 연구업적이 높을 뿐 아니라 한국학중앙연구원 해외한국학연구소 소장 등을 맡아 사회적 활동도 활발하게 펼친 사실이 공로로 인정됐다.

한편 반야학술상은 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이며 전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과 반야암 사부대중·영남권 불교학자가 한국불교 지성화를 발원하며 불교학자들을 격려하고 연구를 지원하고자 제정됐다. 앞서 ‘논문상’ ‘번역상’ 두 분야로 구분해 수상자를 선정해 왔으나 2019년부터 불교학 발전과 봉사에 앞장선 중진급 불교학자 한 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기준이 바뀌었다. 지난 2019년에는 중앙승가대 명예교수 본각 스님(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2020년에는 김성철 동국대(경주) 불교학부 교수가 선정된 바 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09호 / 2021년 11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